동지 개요 동지 궁중 풍속 소개 및 팥죽 효능 6가지

동지 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희한하게 팥죽은 정말 좋아합니다. 몽글몽글 새알을 집어먹는 맛도 너무 좋은데 동지와 팥죽에 대해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동지 https://folkency.nfm.go.kr/topic/detail/3637?pageType=search&keyword=%EB%8F%99%EC%A7%80

동지 개요

  1. 24절기 후의 스물두번째 절기.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2. 동지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동지선(남회귀선) 곧 황경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그래서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 무렵에 든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라고 한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태양력인 동지에다가 태음력을 잇대어 태음태양력으로 세시풍속을 형성시켜 의미를 부여하였다.
  3.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 또는 작은설이라 하였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 하는 것이다. 이 관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 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라는 말처럼 동지첨치의 풍속으로 전하고 있다. 또 동지는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장가가는날 이라고도 부른다.
  4. 중국 주나라에서는 이날 생명력과 광명이 부활한다고 생각하여 동지를 설로 삼았다. 당나라 역법서인 선명력에도 동지를 역의 시작으로 보았다. 역경에도 복괘에 해당하는 11월을 자월이라 해서 동짓달을 일년의 시작으로 삼았다. 동지와 부활이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5. 우리나라는 신라에 이어 고려시대에도 당의 선명력을 그대로 썼으며, 충선왕 원년(1309)에 와서 원의 수시력으로 바뀔 때까지 선명력을 사용하였다. 이로 보아 충선왕 이전까지는 동지를 설로 지낸 것으로 짐작된다.
  6. 한편 구미 각국의 성탄절(크리스마스)도 초기 기독교가 페르시아의 미트라교의 동지 축제일이나 태양 숭배의 풍속을 이용해서 예수 탄생을 기념하게 한 것이다.
  7. 신약성서에도 예수의 탄생 날짜 기록은 없다. 농경민족인 로마인의 농업신인 새턴의 새턴네리아 축제가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성했고, 그 중 25일이 특히 동지 뒤 태양 부활일로 기념된 날이었다

동지 궁중 풍속

  1. 궁중에서는 원단과 동지를 가장 으뜸 되는 축일로 생각하여 동짓날 군신과 왕세자(王世子)가 모여 잔치를 하는 회례연을 베풀었다. 해마다 중국에 예물을 갖추어 동지사를 파견하여 이날을 축하하였고, 지방의 관원들은 임금에게 전문을 올려 진하하였다.
  2. 동국세시기에 “관상감에서는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궁에 바친다. 나라에서는 이 책에 동문지보라는 어새를 찍어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 달력은 황장력, 청장력, 백장력의 구분이 있고, 관원들은 이를 친지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이것을 단오에 부채를 주고받는 풍속과 아울러 하선동력(夏扇冬曆)이라 하였다. 이조에서는 지방 수령들에게 표지가 파란 청장력을 선사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달력은 내용이나 효용도에 따라서 많이 다르다. 특히 옛날에는 농경 본위의 사회였던 만큼 24절기 등 때에 맞추어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달력이 요긴하였고, 기재 내용도 그에 맞게 다양할 수밖에 없었다. 요즈음에도 동지 무렵의 연말연시가 되면 새해 달력을 주고받는 풍속은 여전하다.
  3. 황감제라는 임시 과거를 실시하여 인재를 등용하기도 하였는데, 동국세시기11월조에 제주목에서 귤, 유자, 귤감을 진상하는 일을 적고 있다. 이 귤들을 종묘에 진상하고 신하들에게도 나누어준다. 옛날 탐라의 성주가 이를 바칠 때 치하하는 의미에서 과거를 설치했다. 조선시대에도 이를 답습하여 성균관과 사학의 유생들에게 시험을 보이고 귤을 나누어 주었는데 그 과거의 이름을 감제라 했다. 내의원에서는 소의 다리를 고고 여기에 백강, 정향, 계심, 청밀등을 넣어서 전약을 만들어 진상하였는데, 각 관청에 이를 나누어 주었다. 이 약은 악귀를 물리치고 추위에 몸을 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4. 동지가 되면 동지하례를 행하며 버선을 선물하는데 이를 동지헌말이라고 한다. 또 종묘에 청어를 천신하는데 경사대부의 집에서도 이를 행하였다고 한다

동지 음식 팥죽

  1. 동지에는 동지팥죽을 먹는다.
    •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를 만들어 넣어 끓이는데, 단자는 새알만한 크기로 하기 때문에 새알심이라 부른다.
  2. 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 사당에 올려 동지고사를 지내고, 각 방과 장독, 헛간 같은 집안의 여러 곳에 놓아두었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다.
    • 사당에 놓는 것은 천신의 뜻이고 집안 곳곳에 놓는 것은 축귀의 뜻이어서 이로써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낸다고 믿었다.
    • 이것은 팥의 붉은색이 양색이므로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 이처럼 붉은 팥은 옛날부터 벽사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모든 잡귀를 쫓는 데 사용되었다.
    • 동국세시기에는 형초세시기에 의하면 공공씨에게 바보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동짓날에 죽어서 역질 귀신이 되어 붉은 팥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동짓날 붉은 팥죽을 쑤어서 그를 물리친다.”라고 적혀 있다.
    •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리는 것 역시 악귀를 쫓는 주술 행위의 일종이다.
    • 동짓날이라도 동지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들면 애동지라 하여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해서 팥죽을 쑤지 않는다.
    • 그 집안에 괴질로 죽은 사람이 있어도 팥죽을 쑤어먹지 않는다고 한다.
  3. 경기도에서는 사당에 팥죽으로 차례를 지낸 다음 방, 마루, 장광 등에 한 그릇씩 놓고 식구들이 둘러앉아 먹는다.
  4. 경상도에서는 동지에 팥죽을 쑤어 솔가지에 적셔 집안대문 부터 담벼락이나 마당에도 뿌리며 마을 입구에 큰 고목에도 뿌려 잡귀들의 동네 침입을 막는다.
  5. 강원도에서는 팥죽의 새알심으로 찹쌀이나 수수쌀로 만든 ‘옹심’을 넣어 나이 수대로 먹는다.
    • 일꾼들은 이날 팥죽 아홉 그릇을 먹고 나무 아홉 짐을 져야 한다고 한다. 날씨가 더워서 팥죽이 쉬면 이듬해 농사가 풍년이라고 여긴다.
  6. 충남 연기에서는 동짓날 동지불공을 드리러 절에 다녀오며, 집에서 팥죽을 쑤어먹는다고 한다. 또 애기동지에는 팥시루떡을 해먹고 노동지에는 팥죽을 쑤어먹는다. 그리고 중동지는 떡이나 팥죽 중 하나를 해서 먹는다.
  7. 전염병이 유행할 때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하며, 사람이 죽으면 팥죽을 쑤어 상가에 보내는 관습이 있다. 이것은 상가에서 악귀를 쫓기 위한 것이다. 팥죽은 동지에만 쑤어먹는 것이 아니고 이웃이 상을 당하였을 때 쑤어 부조하기도 한다.
  8. 우리 조상들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에는 팥죽, 팥밥, 팥떡을 해서 먹는 풍습이 있었다. 요즈음도 이러한 풍습이 이어져 고사를 지낼 때에는 팥떡을 해서 고사를 지내고 있다. 고사의 목적은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이 번성하기를 기원하고, 공사를 하는 사람은 공사가 아무런 사고 없이 완공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처럼 팥이 들어가는 음식은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믿었지만, 그 사실 여부를 떠나 팥이 지닌 여러 가지 효능으로 보아 건강식품임에는 틀림없다. 팥은 피부가 붉게 붓고 열이 나고 쑤시고 아픈 단독에 특효가 있으며, 젖을 잘 나오게 하고 설사, 해열, 유종, 각기, 종기, 임질, 산전산후통, 수종, 진통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지 팥죽

  1. 팥죽 개요
    • 팥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죽.
    • 우리나라에서는 동지에 귀신과 액운을 쫓아내기 위해 팥죽을 먹는 풍속이 있다.
    • 베트남에서도 만들어 먹으며, 쩨라는 팥죽 비슷한 것이 존재한다.
    • 팥죽에 설탕을 넣어 달게 한 것을 단팥죽이라고 부르는데, 대개 단팥-죽인 줄 알지만 실제로는 단-팥죽으로 뜻풀이가 된다. 왜냐하면 단팥죽은 ‘단팥’으로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 단팥은 삶은 팥을 으깨어 설탕을 친 것으로, 단팥빵 안에 있는 그것이다.
    • 단팥죽은 단팥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팥죽에다 설탕을 쳐서 달게 한 것이다
  2. 팥죽 효능
    • 소화기능 향상
      • 식이섬유의 규착적인 섭취는 변비와 설사 같은 장 질환을 줄이고 대장암의 위험을 줄이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 당도를 균형 있게 조절하고 당뇨병을 예방한다
      • 혈당 수치를 조절하든데 도움을 준다
    • 심장 건강 증진
      •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 뼈와 피부의 건강을 증진한다
      • 팥의 미네랄은 뼈의 건강과 힘을 증진 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 디톡스
      • 몰리브덴이라는 미네랄이 들어있어 해독에 매우 중요합니다
      • 미네랄은 팥의 절반만 섭취하면 일일 권장량 100% 섭취를 하는 양입니다
    • 체중 감량에 도움
      • 저칼로리와 하루종일 지속되는 에너지를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동지 팥죽 효능 https://kpalace.tistory.com/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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