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을 딱 떠오르면 생각나는 것은 이효석 작가의 메밀꽃 필부렵 . . . 흐드러지게 하얀꽃 바람에 넘실거리는 낭만적인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메밀 비빔면을 먹으면서 까만 면 색깔도 맛갈지다 생각하며 메밀에 대해 한번 알아봅니다
메밀
- 석죽목 마디풀과 메밀속에 속하는 곡식의 일종.
- 어원은 산(뫼, 메)에서 나는 밀
- 원산지는 티베트와 중국 중남부로 추정된다.
- 곡물로서는 보기 드물게 벼목이 아닌 식물인데, 이런 곡물을 아곡류라고 부른다.
- 메밀이 대표적이고, 아마란스(비름과), 퀴노아(명아주아과) 등이 있다.
- 9월경 피는 꽃은 메밀꽃 필 무렵에서 묘사되듯이 흰색이 많지만, 품종에 따라 분홍색 등 다른 색깔을 띠기도 한다
- 꽃은 흰색, 분홍색, 빨간색이 있으며 줄기는 초록색, 분홍색, 짙은 붉은색이 있으며 열매는 검은색, 흑색, 은색, 갈색이 있다.
- 잎은 삼각형의 심장형이다.
- 메밀은 중국에서 1000년 이상 재배되어 왔으며,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가꾸어 왔다. 꽃말은 ‘연인’, ‘사랑의 약속’이다.
메밀https://namu.wiki/w/%EB%A9%94%EB%B0%80
메밀 특징
- 열매는 주로 식용에 이용한다.
- 메마른 땅에도 잘 적응하고 병충해도 적은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황무지에서도 쉽게 살 수 있으며, 구황 작물로서 5세기 무렵부터 재배되고 있다.
- 초가을에 흰 꽃이 피며, 세모진 열매는 가루를 내어 먹고, 줄기는 가축의 먹이로 쓴다.
- 열매는 껍질을 뺀 부분을 가루(메밀가루)로 만들어 먹으며, 껍질을 벗긴 쌀은 소주의 원료로도 쓰인다.
- 메밀의 열매는 세모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완전히 여문 열매는 검은 갈색이며, 씨에는 약 70%의 녹말이 들어 있다.
- 메밀쌀은 그대로 밥을 지을 때 쓰이기도 하지만 가루로 하여 메밀묵·메밀국수·냉면 등의 원료로 쓰인다.
- 메밀은 탄수화물이 풍부하며, 단백질과 지방을 약간 포함한다.
- 철분을 비롯해 나이아신, 티아민, 리보플라빈 등 비타민B 복합체가 많이 들어 있다.
메밀 생산지
- 서늘하고 습한 기후와 메마른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 피해도 적은 편이며, 생장기간이 상당히 짧아 주로 산간 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
- 전근대에는 한 해 벼농사가 흉작이다 싶으면 작물을 갈아엎고 구황식물을 심곤 했는데, 그런 구황작물 중 하나가 메밀이었다.
- 태종실록에는 작물이 말라 죽자 밭을 갈아엎고 메밀을 심었다는 기록이 있고, 정조실록에는 구황작물로는 메밀이 토란이나 고구마보다 낫다는 기록있음
- 우리나라 주요 생산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으로, 특히 평창군이 유명하다.
- 국내 최대 메밀 생산지는 강원도가 아닌 제주특별자치도.
- 전국 생산량의 30% 정도가 제주도에서 나며, 강원도는 10% 정도다.
- 강원도 지역의 메밀 생산이 줄어들다 보니 강원도의 메밀가공 업체들이 제주산 메밀을 가공만 강원도에서 한다고도 한다.
- 강원도에선 제주도산 메밀을 들여와도 제주도산이라고 표시하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다.
- 중국산이 국산에 비해 품질이 뒤지지 않는 몇 안 되는 농산물인데, 중국 북부 지역의 기후가 메밀 생산에 매우 적합하기 때문이다.
- 파종에서 수확까지 60일 남짓인 특성 때문에 구황작물 중 최고이다.
- 면적 대비 생산량 자체는 역시 밀에 비해서 밀린다. 운남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 일본은, 홋카이도에서 약 30% 이상이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다만 단가가 수입품의 5~10배에 달하기에, 수입품의 시장점유율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 중국산 4만 톤, 미국산 1.5만 톤을 합쳐 전체 수입량의 98.7%다.
- 중국산의 비율이 조금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메밀 단품 대신 건면 가공품으로 수출 형태가 바뀌는 것으로 추정된다.
- 태평양 전쟁 이전에는 만주에서 수입했다고 한다.
-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 프랑스, 폴란드 등이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주식으로 먹는 러시아를 제외하면 주요 작물이 아니라서 정확한 통계 측정이 어렵다
-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쌀보다 현저히 적기 때문에, 이기가 낮은편이다
- 쌀 500 kg/10a, 메밀 80~100 kg/10a
- 과거에도 쌀을 재배하기 힘든 곳에 메밀을 심었다
메밀https://ko.wikipedia.org/wiki/%EB%A9%94%EB%B0%80#%EC%83%9D%ED%83%9C
메밀의 오해
- 100% 메밀면?
- 메밀은 글루텐 함량이 너무 낮아서 메밀만 가지고는 도저히 정상적인 반죽을 만들 수 없으며, 메밀을 반죽할 때 익반죽(뜨거운 물로 익히듯 반죽)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밀가루 없이 순 메밀로 만든 국수는 너무 뚝뚝 끊어져서 젓가락으로는 도저히 먹기가 힘들다.
- 최대한 만들자마자 먹어야 좋다.
- 조금만 지나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끊어지기 때문 메밀 8 : 전분 2 내지는 메밀 7 : 전분 3 정도 비율로 배합해서 만든다.
- 시중에 유통되는 메밀 제품의 절대다수가 밀가루를 섞어서 만들었다.
- 2020년 들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메밀 100%로도 찰기 있고 탱탱한 메밀면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쉽게 메밀 100% 메밀면을 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존 밀가루 혼합 제품들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 메밀가루에 메밀 뻥튀기 가루를 일정 배율로 섞는 것이다
- 메밀에 글루텐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 글루텐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메밀을 대체제로 고려하기도 하는데, 진짜 메밀 100% 제품들은 먹기가 너무 힘들고, 반대로 먹기 편한 메밀 제품은 섞여 들어간 전분 때문에 글루텐이 들어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 메밀 제품들은 생각보다 글루텐이 많이 들었다.
- 먹기도 힘들고 조리하기도 힘들다는 단점은 여전히 있다.
- 메밀의 색
- 진짜 메밀의 색깔은 검은색이 아니라 하얀색이다.
- 메밀 면이나 반죽을 보면 대부분 검은색인데, 여기엔 이유가 있다
- 제분 기술이 형편없던 시절에는 도정이 제대로 안 되어서 도정 과정에서 메밀 껍질이 섞이는 바람에 검은 메밀 반죽이 나왔다.
- 21세기 현대에는 제분 기술이 좋아져서 얼마든지 껍질과 메밀을 분리해서 도정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이미 검은 메밀 반죽에 익숙해져버린 탓에 오히려 흰색의 메밀은 밀가루를 섞은 것 아니냐고 의심을 한다
- 지금은 고의로 메밀 껍질을 섞어서 제분하거나, 기왕이면 ‘불순물’인 메밀 껍질보다는 몸에도 좋은 볶은 보리 가루를 섞어서 제분하거나, 심하면 색소를 넣어서 제분하면서 검은 메밀 반죽이 유지된 것이다.
- 식품 공전이 개정되어 껍질을 분리하지 않고 도정하는 것이 합법이 되었다.
- 메밀을 먹는 다른 문화권에서는 제대로 껍질을 분리해서 제분해서 한국과는 반대로 하얀 메밀 가루를 정상으로 여긴다.
메밀의 색깔이 원래 흰색이라고라고라 ??? 껍질포함해서 분쇄를 해 색깔이 검은색으로 나온다는 진실 ~~ 그리고 100% 메밀로 음식을 만들기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는거 ~ 대표적 구황작물이며 중국산 메밀 품질도 국내산과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도 여러가지 참으로 많은 정보를 저도 처음 알았네요. 그 만큼 앎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