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과는 우리나라 전통음료로, 생강과 계피를 끓인 물에 꿀이나 설탕 등으로 단맛을 내고 차게 하여 곶감과 잣을 띄워 먹는 것을 말합니다. 식혜와 같이 우리나라 전통음료의 양대 산맥으로 불릴수 있는데 ~ 저는 개인적으로 생강의 매운맛과 계피의 톡쏘는 향이 싫어 수정과 보다는 식혜를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수정과는 엄청나게 사치스러운 음료였다고 합니다. 계피나 후추 같은 향신료는우리나라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물건이므로 모두 수입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이고, 수정과에 들어가는 설탕의 양도 어마어마한데, 조선 후기만 해도 꿀은커녕 조청도 비싸서 고급음식의 대표로 통하던 시대였습니다. 설탕은 애초에 사탕수수가 열대작물이라 조선에서 재배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양반들 조차도 임금이 신하에게 하사할 때나, 비싼 돈 주고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해와야 조금씩 맛 볼 수 있었던 사치품이었습니다. 그래서 당대 수정과는 지금으로 친다면 송로버섯이나 철갑상어 캐비어 이상이나 다름없었고, 당시 국가 수뇌부에 해당되는 지체 높은 양반가나 궁중에서도 특별한 날에나 마시는 수준이었다 합니다.
수정과
- 수정과는 계피나 생강을 달인 물에 설탕 또는 꿀을 타서 차게 식힌 후 곶감, 잣 등의 건지를 띄운 것으로 곶감의 단맛과 계피, 생강의 매운맛이 잘 어우러져 특유의 향을 지닌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료 입니다
- 본디 물에 담근 과자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예전에는 궁중이나 지체 높은 양반집에서도 새해가 시작되는 정월에나 맛볼 수 있었던 고급 음료였습니다.
- 현대에 와서는 주로 식사를 마친 후 후식처럼 마시며, 시중에는 캔 제품으로 생산되어 판매되기도 합니다
- 수정과의 주재료인 생강과 계피는 맵지만 은은한 단맛이 잘 아울리며, 그 안에 함유된 풍부한 영양성분들은 인체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수정과 효능
- 냉증개선
- 수정과의 주재료인 생강과 계피, 후추는 기운이 따듯한 대표적인 식재료 입니다
- 생강에는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쇼가올, 진저롤이 풍부해 혈액순환 촉진에 따른 몸 냉기와 손발이 찬 증세를 완화시켜 줍니다
- 생강과 계피는 차가운 기운을 밖으로 몰아내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 그에 따라 몸의 혈류량을 늘리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냉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또한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으로 생리불순, 생리통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 빈혈예방
- 수정과의 주재료 중 하나인 곶감은 철분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수정과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빈혈 예방에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 소화촉진
- 음식점에서 수정과를 후식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수정과에 들어가는 생강과 계피는 소화력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부룩한 속을 편안하게 해줄수 있습니다
- 숙취해소
- 과음 다음날 수정과를 마시면 수정과에 들어있는 각종 비타민과 과당성분이 알코올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시켜 과음으로 인한 숙취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 수정과 속 잣의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저하 및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칼슘 마그네슘같은 미네랄은 신경 안정 유지를 돕고 다양한 심장병을 예방합니다
- 수정과의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은 시력을 보호하고, 면역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수정과 속 계피는 항염 작용, 항균작용, 인지기능향상 및 암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 당뇨병 약제로 사용되어집니다
수정과 효능https://blog.naver.com/andudtk12/223076523619?&isInf=true
수정과 부작용
- 심장이 약하면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빨라지는 증상이 나타날수있습니다
-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적당량 섭취하는것이 좋습니다
- 제칠적으로 몸에 열이 많거나 변비가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 쿠마린 성분의 경우 과하게 먹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 일으키거나 현기증이 날 수 있습니다
- 냉증이 있는 경우 수정과를 차갑게 먹기보다 따뜻하게 데워 온수정과로 즐기면 냉증 개선의 효과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수정과 만드는 방법
- 재료
- 계피1줌, 잣 20개, 곶감 6개, 생강6개, 흑설탕2국자, 물4L
- 만드는 방법
- 냄비에 물 4L와 계피, 생강을 넣고 1시간 정도 끓입니다
- 색상이 진하게 우러나왔을때 생광과 계피를 꺼냅니다
- 흑설탕 2국자를 넣고 중간불에서 20분간 끓입니다
- 식힌 후 곶감과 잣을 넣어준 후 수정과를 음용합니다
수정과 역사
- 해동죽지에서 수정과를 백제호라 불렸는데 “옛 풍속에 설날 고려의 궁인들이 시설이 난 곶감을 생강 끓인 물에 넣고 타니 이를 백시제호라고 부른다.
- 지금도 집집마다 전해 오니 이를 수정과라고 한다.” 하였다.
- 벌처럼 달고 타락(우유)처럼 진한 맛 봄 쟁반에 처음 내어온 수정과 새해마다 한 번씩 마신 것을 세어 보니 예순다섯 잔이나 마셔서 없앴네 라는 시도 전한다.
- 수정과는 적어도 해동죽지가 쓰인 19-20세기 초반부터, 고려시대부터 설날에 주로 마셨던 전통음료임을 알 수 있다.
- 현대에는 대중적인 전통 음료로 절기에 구애받지 않고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수정과가 그 옛날에는 귀족들만 마시던 음료이고, 벌처럼 달고 우유처럼 진한 맛이라는 시 까지 있다는거 보니 조금 무시 (?) 한 것 같은 미안한 맘도 드네요 ㅋㅋ 중국산 계피를 사용해서 끓이다 보니 그 인식도 조금 싼 음료라는 느낌도 들었는데 제 생각이 달르게 아주 귀한 음료임을 다시 한번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