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나물 , 저는 콩나물이 익숙하지 숙주나물에 대해서는 그닥 좋아하지 않고 잘 몰랐습니다. 콩나물이 전세계적으로 한국사람들만 먹는다 해서 신기했고 숙주나물은 날것으로 아삭함을 위한 식재료라는 사실도 처음알았네요. 식재료의 무궁무진한 세계 오늘은 숙주나물에 대해서 심층 해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숙주나물https://namu.wiki/w/%EC%88%99%EC%A3%BC%EB%82%98%EB%AC%BC
숙주나물 특징
- 숙주나물은 매우 저렴하여 일상 생활에서는 대규모 인원의 식단에서 단골 식재료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제사상에도 올라간다.
- 숙주나물 무침으로 조리하는 경우가 많다.
- 동남아 음식은 숙주를 많이 사용한다.
- 라멘, 쌀국수, 팟타이 같은 면 요리에 곁들이거나 볶음 요리 식재료로 넣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 한국에서는 콩나물이 주류지만 해외에서는 숙주를 으뜸으로 치고 콩나물은 사용을 거의 안한다
- 콩나물을 많이 먹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며, 그나마도 조선 시대 까지의 나물 선호도는 숙주나물>팥나물>>콩나물 수준이었다고 한다.
- 돈만 있으면 무조건 숙주나물을 선택했고 콩나물은 가난한 사람들이 돈 없을 때나 먹는 음식 취급이었다
- 비린내와 식감 때문에 반드시 조리해서 먹는 콩나물과는 달리, 숙주나물은 비린내가 훨씬 덜하며 콩이 부드럽고 줄기가 굵고 아삭아삭한 덕분에 국수나 밥 위에 올려 생으로 먹기 좋은 나물이다.
- 숙주나물이 콩나물보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
- 숙주나물을 잘못 보관하거나 잘못 삶으면 비린내가 심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 특유의 향이 강하기 때문에 숙주가 재료로 들어가는 음식을 만들 때 숙주나물 맛 밖에 안 날 수도 있으니 주의.
- 인체에 필요한 무기질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 특히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나물이다.
- 열과 고혈압에도 도움
- 라면에 넣어 먹을 때 국물이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여름에는 콩나물이나 시금치 같은 다른 채소들 보다도 훨씬 빠르게 쉬어 버리니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 구입한 당일에 즉시 조리하는 것이 좋다.
- 쉰 숙주나물을 먹으면 악취가 심하다
-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숙주나물을 구매하자마자 통에 넣고 찬 물을 숙주가 잠길 정도로 넣은 다음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다.
- 이렇게 해놓고 물을 하루에 한 번 정도 바꿔주면 며칠은 더 보관할 수 있다.
- 질긴 식감 때문에 어느 정도 삶아야 하는 콩나물과 달리, 숙주나물은 콩나물처럼 삶았다간 순식간에 흐물흐물하게 되므로 데쳐서 익히는 것이 좋다.
- 나물을 무칠 용도라면 1 ~ 2분 내의 짧은 시간동안 끓는 물에 데친 뒤 식히고, 라멘 등의 국물 요리에 넣는다면 식탁에 올리기 직전에 넣어야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 한국에서는 데친 다음 무쳐서 먹거나 육개장처럼 푹 끓이는 장국류의 재료로 넣는 것 외에는 그다지 조리법이 많지 않았고, 콩나물에 비해 훨씬 먹을 기회가 적은 식재료였다.
- 쌀국수나 라멘 등의 해외 음식을 접하기 쉬워지고 이때 고명으로 생 숙주를 올려 먹으면 식감이 매우 좋다는 것이 알려져 뜨거운 국물 요리에 먹기 직전에 넣어 먹는 조리법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 만두를 만들 때 속 재료에 삶은 숙주를 넣을 때가 많다.
- 평안도식 만두를 빚을 때에는 필수로 들어가는 재료 이다
숙주나물 유래
- 녹두로 만든 나물인데 굳이 숙주나물이라고 부르는 것은 조선시대의 문신인 신숙주를 비하하는 의미에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 나물이다.
- 신숙주에서 유래했다는 설은 사육신 사건 때 단종에 대한 충성을 지킨 사육신들과 달리 신숙주는 수양대군을 도와 왕위찬탈에 기여했기 때문에 세종대왕과 문종의 유지를 어긴 변절자로 백성들에게 미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 녹두나물이 변절한 신숙주처럼 쉽게 맛이 간다는 의미에서 신숙주를 미워한 백성들이 녹두나물에 ‘숙주’라는 이름을 붙여서 신숙주를 비난했다고 전해짐
- 숙주나물로 만두소를 만들 때 이걸 짓이기기 때문에 숙주나물을 짓이기면서 신숙주를 짓이긴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한다.
- 이것이 알려진 숙주나물의 어원이다
- 숙주나물이 신숙주에게서 유래한 게 맞는지는 확실치 않다.
- 녹두나물을 부르는 옛 문헌의 표기는 녹두를 씻고 물에 가라앉혀 불린 후 항아리에 넣고 물을 끼얹으며 싹이 한 자쯤 자라면 껍질을 씻어내고 뜨거운 물에 데쳐 생강·식초·소금·기름 등을 넣고 무친다고 한다. 현재에도 숙주나물은 이렇게 만든다.
- 즉 조선시대 문헌에서 한글로 ‘숙주나물’이라고 부른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 숙주나물 이라고 언제부터 불렸는 지는 정확한 추정이 어렵다.
- 숙주나물과 신숙주를 처음으로 엮은 최초의 한글 기록은 1924년 이용기(李用基)가 편찬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서 나타남
- 신숙주의 후손들인 고령 신씨와 계유정난때 도움을 받은 가문들은 숙주나물을 녹두나물이라 부르고, 며느리나 배우자에게 녹두나물이라고 부르도록 가르친다고 한다.
- 시장에 가서 녹두나물을 달라고 해서 가게에서 못 알아듣었다거나, 집안에서 ‘숙주나물’이라고 칭하다 집안 어르신들에게 혼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령 신씨 집안에서는 제사상에 숙주나물을 올리지 않는다고도 한다.
숙주나물 잘못된 정보
- 숙주나물을 먹으면 정력이 감퇴된다는 소문이 있다
- 숙주는 성질이 찬 음식이기 때문에 남성의 양기와 맞지 않아 제 구실을 못 하게 만든다. 라고 한다.
- 그러나 소문과는 아예 다르게 숙주나물에는 콩나물처럼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었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해 정력이 좋아질 수도 있다.
- 소량이라 실제로 정력에 영향을 끼칠만한 수준은 아니다.
- 비슷하게 비과학적인 소문만으로 좋게 보지 않았던 식재료로 율무나 고사리가 있다.
- 숙주나물에 포함된, 아르기닌 때문에 탈모 증상을 겪을 수 있다
-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없다
- 숙주나물은 몇 킬로씩 먹는 음식도 아니고, 비빔밥이나 쌀국수에 한줌 정도 넣거나 밑반찬으로 소량만 먹는 음식이라 한국인의 식습관으로는 사실상 해당 사항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숙주나물 통조림
- 유한양행의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가 미국 유학 시절에 숙주나물을 캔에 담아 판매한 적이 있음
- 1922년 ‘라초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숙주나물을 판매
- 숙주나물을 모르던 미국인들 때문에 중국인 상대로만 팔고 있었는데, 교통사고가 나서 길거리에 숙주나물이 쏟아지자 이를 보고 신기해 한 미국인들이 그 이후로 숙주나물 통조림을 사갔다는 일화가 있다
숙주나물 통조림이 있었다니 , 아마 보관이 용이하지 않고 쉽게 상하는것이라 통조림까지 나온듯 합니다. 교통사고가 나서 숙주나물이 알려졌다는데 대해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