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유여행 가볼만한 곳 10탄 –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 케넷리버, 아폴로베이 , 12사도 전망대

호주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 메모리얼 아치를 거치고 이제는 케넷리버를 향해 갑니다

케넷리버는 야생 코알라를 볼수 있는 곳입니다 . 가이드님께서 야생 코알라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위주로 코알라를 찾으러 다니시고, 코알라를 발견하시면 알려주십니다. 운이 좋게도 야생 코알라 한 마리를, 게다가 자고 있는게 아니라 유칼립투스 잎을 먹고 있는 코알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호주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 케넷리버

호주는 유칼립투스가 매우 많지만 코알라들이 먹는 유칼립투스 종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로 유칼립투스 잎이 죽고,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아침 7시부터 출발했지만 야생 코알라까지 보고 나니 벌써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그레이트 오션 로드가 멀고 , 계속 이동해야 하는 투어입니다.)

점심은 아폴로베이에서 먹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폴로베이에 있는 맛집인 중국집을 추천해 주시면서 가리비 파이가 유명한 카페도 알려주셨습니다. 시간 내에 카페도 가고 점심도 먹기 위한 동선을 알려 주시면서 아폴로베이로 출발했습니다.

호주는 도로를 다닐 때 야생 왈라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왈라비들이나 캥거루, 토끼 등이 보이면 즉시 알려주십니다.

< 야생 왈라비 >

호주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 아폴로 베이

호주 멜버른그레이트 오션로드 아폴로 베이는 남쪽에는 바다, 북쪽에는 숲이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 마을입니다

이 장소가 점심 식사를 한 중국집, 가리비 파이가 유명한 카페입니다

준 가이드님과 함께 온 저는 가게에일찍 도착해 다행히 바로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다른 여행사들에서 온 손님도 많아 기다려야 했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동선에 따라 중국집에서 음식을 주문해 놓은 후 음식이 나올 때까지 옆의 카페에서 커피와 가리비 파이 등 나중에 먹을 간식들을 사왔습니다.

커피를 포장해 온 후 잠시 뒤 음식이 나왔습니다. 마파두부와 공기밥, 볶음밥과 닭요리를 시켰는데 이 중국집은 정말 맛집이었습니다. 마파두부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이 가게의 마파두부를 먹은 이후로 호주 여행을 하는 동안 내내 그 맛이 그리워 한 번만 더 먹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이때 마파두부 양을많이 시킬걸 하고 매우 후회했습니다. 아폴로베이에 가면 이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호주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 12사도 전망대

밥을 먹고 또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드디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인 12사도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에 뽑히는 곳입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가장 절경으로 꼽히는 곳이 12사도(Twelve Apostles)입니다.

밥을 먹고 기분이 좋아진 채로,그러나 아직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 대한 감흥은 그닥 없는 채로 전망대를 향해 갔습니다. 그런데 블루마운틴에서 느꼈던 것처럼 풀숲에 가려져 있어 멀리서는 보이지 않던 전망을 눈으로 확인했을 때 정말 황홀했습니다.

저는 블루 마운틴의 경치보다 12사도 전망대에서 본 경치가 훨씬 좋았습니다.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경치입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고, 태어나서 처음 본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세찬 파도, 해안 절벽. 정말 멋있고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날씨가 흐려 아쉬웠지만 가이드님 말대로 12사도 전망대에 도착하니 날씨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저 풍경들을 봤을 때, 한 마디 말도 없이 일제히 카메라만 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아름다움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웅장하고 광활하며 한없이 바라보게만 만드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 하염 없이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12사도 전망대에서는
헬기 투어를 할 수 있는데, 헬기는 별도의 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가격은 1인당 175AUD였습니다. 저는 헬기 투어는 하지 않았는데 헬기 투어로 12사도를 감상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냥 전망대를 돌아다니며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다음에 또 갈 수 있다면 그때는 헬기 투어도 해보고 싶습니다.

12사도 전망대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카메라를 들게 했습니다. 동영상의 모습보다 실물로 보는 것이 훨씬 웅장하고 멋있습니다. 12사도 바위들은 실제로 12사도와 관련있는 것은 아니고 사진에 보이는 바위들은 석회암 바위라고 합니다. 이 바위들이 해안의 파도와 바람의 영향으로 계속 깎여 12개 중 현재 7-8개만 남아있습니다. 바다와 바람에 깎여 나가는 이 바위들이 언젠가는 사라진다니. . . 알지 못하는 뭉클한 감동도 느끼면서 사람의 생도 , 일생도, 삶도 화려함 뒤에는 언젠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는 생각을 해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인생도 배우게 됩니다

시간이 많이 흐르면, 12사도 바위들이 다 사라질 수도 있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에 선정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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