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사발 밥 등 묵 요리의 영양적 가치와 개요 묵 종류 묵 상세 설명 10가지

묵의 탱탱함과 양념장과 어우러진 그 맛을 음미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저 또한 묵 의 맛을 알지도 못하고 또 그 물컹거리는 식감이 별로 좋지않아 선호하지 않았는데 아뿔사 시간이 가고 제가 나이가 드니 우리 음식에 입맛이 많이 당깁니다. 그 물컹거림이 싫었던 묵의 탱탱함과 담백함 그리고 알수 없는 고소한 식감까지…. 참기름 한 방울 떨어뜨린 묵 장의 맛도 잊을 수가 없네요. 어찌본다면 우리 부모세대가 계시지 않는 싯점에는 사라질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묵에 대해 한번 꼼꼼함에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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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개요

  1.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예로부터 녹말을 이용해 만들어온 음식으로 젤리처럼 탄성이 있다.
  2. 젤리와의 구분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보통 간식으로 섭취하고 동물성 젤라틴을 이용한 것은 젤리,
  3. 식물성 녹말로 만든 동아시아 전통식품은 묵이라고 한다.
  4. 非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아예 묵도 젤리의 일종으로 취급한다.

묵 상세 내용

  1. 곡류의 탄수화물 성분을 가루로 만들어 저장하고 있다가 구황식으로 먹거나 곡류가 부족할 때 이용하였다.
    • 묵은 오래전부터 전 지역에서 쑤어 먹던 음식으로,
    • 계절마다 봄(녹두)-여름(옥수수)-가을(도토리)-겨울(메밀)등 다른 묵을 쑤어 먹었다.
  2. 곡식 또는 나무열매나 뿌리 따위를 맷돌이나 분쇄기로 갈아서 가라앉힌 후 그 앙금인 녹말을 물과 함께 죽 쑤듯이 쑤어 식혀서 굳혀서 만든다.
    • 이 때 쑤는 과정이 중노동이다. 한 시간 이상을 쉬지 않고 한 방향으로 저어 주어야 타지 않고 제대로 쑤어지는 까닭이다.
  3. 완성된 묵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탄력 좋게 눌린 자리가 바로 원상태로 돌아가고 살짝 두드리면 탱탱하게 탄력이 있으며 색이 말갛고 투명한 것이 좋은 녹말로 만든 것이다.
  4. 메밀묵은 색이 일정하며 툭툭 끊어지는 것이 좋은 메밀로 만든 것이고,
  5. 도토리묵은 연한 갈색이 나며 손으로 만졌을 때 하늘하늘한 탄력이 있어야 한다.
  6. 청포묵은 색이 하얗고 투명한 것이어야 하고
  7. 올챙이묵은 노릇하고 뿌연 색감이 난다.
  8. 대개 간장 ·파 ·참기름 ·고춧가루 ·깨소금 등을 넣어 무쳐서 먹는데, 때로는 배추김치를 썰어서 넣기도 한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묵요리로는 탕평채(蕩平菜)가 있다. 지역 음식으로는 경북 영주 지방의 메밀묵밥이 유명하다.
  9. 묵을 건조시킨 묵말랭이라는 것도 있다.
    • 일반 묵이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약간만 힘을 줘도 잘 부서지는데 반해 건조묵은 거의 대부분의 수분이 빠져나가 있기 때문에 잘 부서지지 않으며 맛 또한 쫄깃쫄깃한 편으로 물에 불려도 건조된 후의 모습을 어느 정도 유지해서 수분기가 일반 묵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 먹을 때는 끓는 물에 5분 정도 넣어 풀어준 뒤 요리에 쓴다.
    • 냉채나 무침 등에 들어가는데 일반 묵은 식감 때문에 싫어하던 사람들이 건조묵의 식감은 오히려 좋아하기도 한다.
  10. 생선 껍데기로 만드는 묵도 있다.
    • 박대라는 생선의 껍질으로 만든 박대묵이 대표적인데, 충남과 전북 해안 지방에서 만들어 먹는다.
    • 다만 이건 동물성 젤라틴을 이용한 젤리에 가깝다.
    • 영국 요리 중 하나인 장어 젤리도 이와 비슷하고 가자미 등으로도 젤리 비슷한 음식을 만들 수는 있다.
    • 식물성인 다른 묵에 비해 재료 자체가 다른 박대묵은 훨씬 단단하고 온도가 높으면 녹아버린다는 차이점이 있다.
    • 식사를 마칠 때쯤이면 박대묵을 냉장고에서 처음 꺼내왔을 때에 비해 눈에 띄게 흐물흐물해지고, 거기서 더 놔뒀다가는 녹아서 물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완전히 녹는다.
    • 박대묵은 전통적으로 겨울에나 먹을 수 있는 별식 취급이었고 현대에도 여름철에 먹긴 좀 힘들다.
    • 밥 같은 데 올려놓고 먹다가는 대번에 녹아버리기 때문에 비빔밥 재료로는 전혀 사용할 수 없다.
    •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먹는데 자체의 맛은 밍밍하지만 약간의 생선향과 묘하게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 홍어로 만든 홍어 껍질묵과 먹장어로 만든 꼼장어 껍질묵도 있다.

묵 의 영양

  1. 묵은 웰빙 열풍과 다이어트 열풍에 의해 주목 받은 음식이다
    • 같은 무게를 먹어도 수분이 80~90%라는 기적의 비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열량이 적은 편이다.
    • 두부와 더불어 적당히 무미 하면서 밥보다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각광 받는다
  2. 묵은 영양 학적으로 좋은 음식은 아니다.
    • 묵은 곡물로부터 녹말만 정제해서 굳혀놓은 음식이기 때문에 지방, 단백질, 식이섬유조차 없는 순탄수 100%짜리 정제 전분이다.
    • 밀가루와 흰쌀밥 조차 미량의 단백질과 섬유질은 있는데 묵은 그것보다도 못하다.
  3. 묵은 정제 과정에서 원료의 핵심 성분은 대부분 녹거나 침전되어 없어짐에도 불구하고 건강식품이라며 원료의 효능을 묵의 효능으로 둔갑시켜 광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적절하지 않다
    • 도토리의 경우 그 효능을 담당하는 수용성 무기염류 및 비타민과 탄닌이 녹말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물에 녹아 사라지기 때문에 도토리묵에서 같은 효능을 기대할 수 없다. 100% 사라지진 않기 때문에 효과가 없진 않으나 원료의 성분을 가지고 묵의 성분이라고 하는거는 과대포장이다.
  4. 묵은 열량 대비 낮은 당장의 포만감에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묵의 혈당지수는 종류에 따라 60~75 정도로 흰쌀밥보다 조금 낮은 평범한 수치다.
    • 묵은 생각만큼 포만감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당장 배가 부르는 건 사실인데 결국 시간이 지나 소화가 되고 혈당으로 식욕이 조절될 때에는 또 다시 다른 음식을 부르기 때문이다.
    • 묵은 보통 간장에 찍어서 채소에 곁들이는 간단한 취식 방법은 드물며 보통 부재료와 같이 먹고, 특히 묵밥은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을 말아 먹는 격이므로 다이어트 용도로는 절대적으로 비추천 음식이다.

묵 의 영양적 가치가 이렇게 낮다니 참으로 뭐든 알고 먹어야 되는거네요 포만감을 주는것도 일시적이고 시원하다고 먹는 묵밥이 탕수화물에 말아먹는 다이어트의 최대 적 메뉴라니 ㅋㅋㅋ 하지만 그 쫀득하고 찰랑거리는 묵 식감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뼈속까지 각인된 것이라 쉽게 안 먹지는 못할 전통음식인듯 합니다. 영양을 보완해서 먹으면 그래도 최대의 먹거리가 아닐까요

묵 종류

  1. 곤약
  2. 메밀묵
  3. 도토리묵
  4. 청포묵 – 녹두 가루로 쑨다.
  5. 동부묵 – 녹두와 거의 비슷한 점성의 동부라는 콩으로 쑨 것. 가격이 녹두보다 싸다. 덕분에 가짜 청포묵의 재료가 되기도 하는데, 맛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한다.
  6. 황포묵 – 치자로 물을 들인 청포묵이다.
  7. 올갱이묵
  8. 올챙이묵 – 올챙이국수라고도 불린다.
  9. 우뭇가사리묵
  10. 올방개묵 – 올방개라는 사초과 식물의 밤처럼 생긴 땅속줄기로 만드는 묵이다.
  11. 콩묵(두부)
  12. 건조묵 – 묵말랭이라고도 한다. 먹을 땐 여러 시간 불려서 빳빳한 기가 거의 없어질 쯤에 중약불에 오래 끌여서 딱딱한 기를 마저 없에고[2] 원하는 양념에 무쳐먹거나 묵사발로 만들어 먹는다. 쫄깃한 식감이 일반 묵과 차이가 있다.
  13. 박대묵
  14. 홍어껍질묵
  15. 청묵
  16. 밤묵

묵 대표요리 묵사발

  1. 길게 썬 묵과 여러 재료들을 그릇에 담은 뒤 육수를 붓고 위에 김가루를 올려 먹는 음식을 뜻한다.
    • 묵국수라고도 불리며 여기에 밥을 넣으면 묵밥이 된다.
  2. 묵은 긴 방향을 따라 최대한 길고 가늘게 썰지만, 그냥 적당히 먹기좋게 썰기도 한다.
  3. 육수의 종류나 온도는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 보통 여름철에 묵을 삶아 부드럽게 한 후 찬물에 식히고 얼음을 띄우고 김치, 채썬 야채 등을 고명으로 올려 차게 먹는다.
    • 육수는 냉면, 오이냉국과 꽤 유사하다.

묵 사발이라는 말이 있다 . 얻어맞아서 형편없이 얼굴이 망가지거나 패망한 상태를 속되게 욕 처럼 사용 했었는데 영양적 측면을 놓고 보면 약간은 천대시 받는 식재료중 하나이고 묵사발 또한 그러한 듯 한데 . . .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여름을 무사히 넘기게 하는 그 시원한 묵사발 한그릇, 그리고 따뜩한 묵밥 한그릇 영양으로써 메길수 없는 우리 음식문화의 가치는 다른 측면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공부하고 나니 이 찝찝함이 뭔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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