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유여행 호주 가볼만한곳 – 13탄 퍼핑빌리 증기 기관차 투어 후기 꿀팁

호주 자유여행중 멜버른 여행과정에서 퍼핑빌리증기기관차를 타고 그 경험과 추억이 너무좋아 별도로 포스팅을 진행합니다. 퍼핑빌리 증기기관차의 생생한 체험 기대하고 고대하시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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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퍼핑빌리 증기기관차

< 퍼핑 빌리 증기 기관차 출발지 >


집결지에서 출발해 투어 버스를 타고 퍼핑 빌리 증기 기관차를 타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 투어 때만큼 버스를 오래 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연히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의 ‘준’가이드 님과 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고 편했습니다.)
증기 기관차를 타기 전, 기차의 어느 칸에 타야할 지, 가이드 님을 어디에서 만나는지, 어느 역에서 만나야 하는지 마운틴 단데농을 지나며 설명해 주셨습니다.

가이드님이 같이 기관차를 타고 가시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서 내려야 하는지 설명을 잘 들어야 합니다. 퍼핑 빌리 증기 기관차는 실제로 석탄을 연료로 넣으며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는 증기 기관차입니다. 보존 상태가 아주 좋으며 실제로 토마스 기차의 배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멜버른을 여행한다면 그레이트 오션 로드와 함께
퍼핑 빌리 기관차와 펭귄 퍼레이드를 보는 것이 유명합니다.

<퍼핑 빌리 증기 기관차 기차표 >

버스에서 내려 가이드님이 나눠주시는 기차표를 받았습니다. 10시 출발 기차이고, 조이 투어의 24명에 대한 기차표라고 적혀있습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표시에 나와있듯이 조이 투어 여행객은 G칸에 타야한다고 나와있습니다. 기차표가 너무 귀여워서 버리지 않고 보관해 놓았습니다.

<퍼핑 빌리 증기 기관차 G칸 >

제가 타야 하는 G칸을 찾아 왔습니다. 퍼핑 빌리 기차는 창문에 걸터 앉아 구경하면서 갈 수 있는데 매우 인기 있어서 늦게 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창문 한 칸당 최대 4명이 앉을 수 있는데 (남성 4명은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꼭 창문에 앉아 가고 싶어서 기차 출발 시간이 넉넉했음에도 서둘러 갔습니다. 제가 사진 찍은 쪽(기차 진행 방향의 오른쪽 자리)이 인기가 많습니다. 왼편 창문에도 앉아 갈 수 있지만 기차가 운행하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더 잘 볼 수 있기에 오른쪽 자리가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퍼핑 빌리 기관차 자원봉사중이신 역무원 할아버지 >

퍼핑 빌리에서는 사진처럼 역무원이 제복을 입고 계십니다. 이분들은 모두 자원봉사자이시라고 합니다. 어르신이 추운 날시에 제복만 입으시고 자원 봉사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존경스러웠습니다.

호주는 자원봉사자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국립 공원 관리자들이나, 공공 시설 관리를 도우시는 분들 중 자원 봉사자가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퍼핑빌리 기관차 탑승 >

정확히 10시에 기차가 출발했습니다. 매우 큰 경적 소리, 연기와 함께 기차가 출발했습니다. 너무 설렜습니다. 이렇게 창문에 앉아 다리를 내밀고 경치를 구경하며 갑니다. 기차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 퍼핑빌리 기관차 투어 >

제가 제일 좋아했던 순간입니다. 증기 기관차가 주는 외관상의 멋짐과 곡선 구간에서 기차가 운행할 때 앞 칸들이 곡선을 따라 휘는 모습,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즐비한 단데농 산맥., 들 이 구간에서 감탄사를 뱉었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는 것이 아쉬워 기차 뒷 칸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앞쪽을 보는 것도 좋지만 내가 곡선구간을 거의 지났을 때 기차 뒷 칸들을 보는 것도 새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정말 멋있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기차길 밑에 차들이 많은데 투어사 차들이 많았습니다. 투어사들이 여행객의 동영상을 찍어주더라구요. 물론 조이 투어에서도 찍어주셨고, 조이 투어 블로그에 영상이 업로드 됩니다. (영상을 잊고 있다가 다시 한국에 왔을 때 문득 생각나 블로그에 들어가 영상을 확인했는데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끼는 것 같아 아련한 기분과 함께 그때의 시간을 추억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동화 속에 온 듯한 시간들이 지나고 제가 내려야 할 역에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니 이 곳은 반 정도 온 것이고, 다시 반 정도 가는 것이 노선의 끝이라고 합니다.

< 퍼핑 빌리 기관차 >

역에서 내려 기차 앞머리에 와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조이 투어에서만 관광객이 온 것이 아니라 다른 투어사들도 있었기에 10분 정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역시 기차 앞모습이 보이며 찍으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기관사님의 모습입니다. 석탄을 넣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보진 못했지만 제복을 입은 기관사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호주 퍼핑 빌리 증기 기관차 후기

호주 퍼핑 빌리 증기 기관차 투어는 정말 좋았습니다. 멜버른을 여행하시면 보통 일일 투어로 (여행 일정 상 한 가지 투어만 골라야 할 때) 그레이트 오션 투어만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물론 그게 보편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를 하고도 멜버른에 머무는 시간이 충분하다면 퍼핑 빌리 기차를 타보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호주 멜버른은 제가 여행했던 4개 도시 중 제일 추웠습니다. (시드니, 멜버른, 골드코스트, 브리즈번을 여행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투어했던 날 보다 이 날이 더 추웠습니다. 퍼핑 빌리 기차를 탈 때 바람이 정말 차가웠고 전체 노선 중 반만 탔을 때 딱 참을 만한 추위인 것 같습니다. 가이드님도 기차를 더 타기엔 너무 춥다고 말씀하셨고 딱 이 정도가 좋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호주의 추위를 간과해 패딩이 없었는데 정말 정말 추웠습니다. 담요라도 둘렀으면 훨씬 괜찮을 것 같았는데
추운걸 알고 계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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