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골레토 ( Rigoletto )여자의 마음 아리아 대구 오페라 하우스 전 3막 감동으로 물들다

리골레토 오페라는 늘 가서 듣고 느끼고 생각하게 하면서도 볼때 마다 들을때 마다 생소하고 재미있습니다. 이탈리아어로 부르는 각종 아리아도 사실 이해는 안되지만 자막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느끼곤 했습니다. 오페라와 클래식을 좋아하는 남편 으로 인해 저도 1년에 3~4편 오페라를 감상하는데 이제는 스스로 오페라 공부를 할 정도로 좋아지게 됐습니다.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의 비극 리골레토도 2번째 공연를 감상했는데 오늘 리골레토는 뭔가 재미있으면서도 우스웠습니다. 복장도 현대적 감각으로 많이 바뀌었고 광대인 리골레토도 쫴끔 멋있게 나와 ~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전 3막 리골레토의 감동의 도가니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비웃음과 신랄한 풍자를 날리는 곱추 광대 리골 레토의 비극적 삶을 그린 작품이고 테너가 주역을 맡는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바리톤 (리골레토)이 주역을 맡는다 팔리아치를 능가하는 광대의 비극적 이야기로 베르디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입니다

리골레토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89371&cid=40942&categoryId=33017

< 리골레토 대구 오페라 하우스 >

리골레토 오페라 개요

  1. 리골레토 전 3막
  2. 작곡가 : 베르디, 주세페
  3. 초연: 1851년 3월 11일 베네치아 페니체극장
  4. 주요배역 : 리골레토 (어릿광대). 질다 (리골레토의 아름다운 딸), 만추아 고작 (호색한) 스파라푸칠레 (자객)
  5. 음악 하이라이트 : 리골레토의 감정 폭발을 효현한 음악
    • 궁정인들의 야상곡 합창
    • 질다와 리골페토의 마지막 장면 듀엣
    • 질다의 아리아 (그리운그이름)
    • 1막 공작의 아리아 (이 여자든 저여자든)
    • 3막 공작의 아리아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은 여자의 마음)

리골레토 에피소드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 이탈리아 가사에서는 깃털이었는데 우리말로 번역 할때 갈대가 되었다 합니다. 여자의 마음이라는 아리아는 아주 가볍고 명량하게 들리지만 이 노래의 오페라 리골레토는 가장 사회 비판적 성향이 강한 작품입니다
16세기 프랑스 오아이었던 프랑수아 1세와 그 궁정 광대였던 트리 불레를 주인공으로 삼아 권력자의 부도덕성과 횡포를 고발한 드라마를 프랑스 문호 빅토르위고의 희곡이었습니다. 군주와 귀족들이 벌 받을 위험 없이 온갖 방탕하고 못된 짓을 저지르는 신분 사회 시스템에 대한 도발적 비판이었지요
프랑스 초연 당일 곱추 광대가 와의 암살을 계획했다는 저복적인 설정을 두고 귀족과 평민 관객의 격한 충돌을 불러온 이 연극은 오랜 세월 상연이 금지되었답니다. 베르디는 위고의 희곡을 읽고 이 작품을 꼭 오페라로 만들기로 작정하고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에게 대본을 썼다 합니다

리골레토 작품 배경 ( 추가설명)

  1. 1850년 가을 베르디는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 측으로부터 오페라의 작곡을 의뢰 받았습니다. 베르디는 당시 감명깊 게 읽은 빅토르위고의 희곡 방탕한 왕을 오페라로 만들기로 하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2. 대본은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마리아피아베가 맡았습니다.
  3. 곡이 완성되었을 즈음 당국은 왕권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공연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4. 이에 원래 제목이었던 저주를 리골레토로 바꾸고 극의 배경과 내용까지 일부 수정한 후 공연을 허락받았다.
  5. 초연은 1851년 3월 11일 라페니체극장에서 가에타노마레스의 지휘로 이루어졌는데 결과는 대성공
  6. 이후 이탈리아 곳곳에서 공연되었고 유럽과 남미, 미국에서도 공연되며 인기를 누렸다

리골레토 음악구성

  1. 아름답고 풍부한 선율이 전편을 장식하며 뛰어난 관현악법과 개성있는 화성법이 구사되어 있다. 테너가 아닌 바리톤이 주역으로 내세운것도 특색이다

리골레토 줄거리

  1. 16세기 이탈리아 북부의 만토바 공작
  2. 이 만토바 공작의 궁정 리골레토는 곱추이며 광대 입니다.
  3. 젊은 공작 호색적인 만토바 공작의 성격을 부추겨 궁정 귀족들의 부인이나 딸을 농락하게 하면서 쾌감을 느끼고 삽니다
  4. 그러나 숨겨두고 곱게 기르던 자신의 딸 마저 공작이 유혹해 겁탈하자
  5. 그 분노를 자객 스파라푸찰래를 시켜 공작을 죽이려 합니다.
  6. 하지만 그 사실을 알게된 리골레토의 딸 질다는 사랑하는 공작을 살리기 위해 자객의 칼에 대신 뛰어들어 죽음을 당합니다.
  7. 리골레토는 만토바 공작이라 생각하고 시신을 강에 버리 려다가 그것이 공작이 아닌 자기 딸임을 알게 됩니다.
  8. 농락당한 달의 명예를 싸우다 리골레토에게 조롱을 당한 귀족이 그에게 퍼부은 저주가 실현된 것입니다.
  9. 죽임을 당한 질다를 끌어안고 울부짖으며 리골레토가 통곡하며 막을 내리게 됩니다

리골레토 음악 아리아

경박한 테너 , 순수한 소프라노, 극적인 바리톤

  1. 만토바공작 (테너)
    • 경쾌하고 표피적이고 매혹적이지만
    • 별 깊이가 없는 노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이여자나 저여자나, 여자의 마음등)
  2. 질다 (소프라노)
    • 리골레토의 딸 10대 처녀 질다는 세상과 단절되어 새자엥 갇혀 사는 듯한 그의 삶에 걸맞게 순수하고 단조롭지만 공작과의 사랑을 경험하고 난 뒤로 아버지 리골레토와 함께 부르는
    • 2중창은 소녀에서 여인으로 하룻밤새 성숙한 질다의 변모를 음악으로 보여줍니다.
    • 질다 역의 소프라노는 벨칸토 스타일의 아리아 사랑스런 그이름과 격정적이고 극적인 복수의 이중창을 동시에 소화할수 있어야 합니다
  3. 리골레토 (바리톤)
    • 이 오페라의 타이틀 롤인 리골레토는 이 격정의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는 존재인 동시에 음악적으로도 가장깊이 있고 에너지 넘치는 가창을 들려주는 배역입니다.
    • 주인공이 곱추라는 장애를 지녔다는 설정자체가 세상에 대한 분노와 저항을 암시합니다.
    • 자신을 인간으로 존중해 주지 않는 공작과 귀족들을 햐애 리골레토는 내가 사악하다면 그건 다 너희들이 못돼먹어서다 라고 독백합니다.
    • 자신을 배신한 남자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질다의 죽음은 사랑을 위한 숭고한 희생이 아닙니다.
    • 질다는 꼭 첫사랑에 눈이 멀어 죽음을 택한 것이 아니라
    • 자신을 열어 보이지 않는 아버지 그리고 소통이 불가능한 세상에 절망한 나머지 어른이 되는 문턱에서 삶을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 젊은시절에 아내와 자식을 모두 잃어야 했던 베르디의 깊은 우울이 이 드라마 속 아버지와 달의 관계에서도 진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리골레토 음악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68858&cid=59000&categoryId=59000

리골레토 바람에 날리는 갈대 같은 여자의 마음 ~ 빰밤밤 바바밤 빰밤밤 밤밤 시간좀 내주오 갈데가 있소 ~ 수년전 tv cf 에서 불러졌던 노래 그 음이 베르디 오레파 리골레토의 바람에 날리는 갈대 같은 여자의 마음 이라는거 오페라는 거창하고 아리아는 대단하다는 생각에서 조금 비껴 났었습니다 우리 실생활을 풍자하는 거대한 오페라 리골레토 마지막 장면 죽은 질다를 끌어안고 울부지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진한 감동을 느꼈고 동양적 사상를 보면 착하게 살자,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자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몇년후 다시 리골레토 오페라를 보게 된다면 지금 느꼈던 감동을 그대로 다시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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